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올해 장애학생의 인권보호와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 간 소통에 중점을 두어 특수교육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올해 유치원 3학급과 초등학교 7학급, 중학교 4학급, 고등학교 5학급 등 모두 19곳의 특수학급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교육 실무사를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9명을 추가 배치했고 9월에는 11명을 추가 채용하고 수영교실 인원도 당초 20명에서 50명으로 늘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생들의 승마와 댄스 등 동아리 활동과 진로·직업 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150만 원을 지원하고 세종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매월 토요일 장애학생 가족 지원을 위한 심리상담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과 5월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장애학생 어울림 문화 한마당’ 행사를 세종시, 장애인 부모회와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장애인 체육대회와 지적 장애인스페셜올림픽대회가 있는데 세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해 “제주도 장애인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2회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으며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 획득도 중요하지만 장애학생들이 일상적으로 학교생활에서 체육활동을 느끼고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체력단련과 재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매년 체육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남면에서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정신적 치료차원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인데 이런 차원의 프로그램이 있는지에 대해 “매주 토요일 난타동아리, 밴드동아리 활동에 악기 지원, 방과후 활동 중 음악과 댄스 활동에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데 예산을 잡아놓고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장애인학생인권침해신고센터에 신고사례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지난해에는 장애인 인권침해 신고센터가 없어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며 “학교에서 인권침해사례 4건을 상담하면서 관련기관과 연결해 지원했고 인권침해사례 신고센터는 올해 3월부터 운영하기 때문에 아직 신고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올해 특수 교사 임용채용 공고를 보면 기간제 1년 단기채용을 하는데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특수교사 인원은 학생 대비 법정인원 100% 이상 확보 돼 있는 상황으로 타 지역 60%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세종지역 6개교서 정원 외 기간제 채용을 하고 있는데 이는 출산이나 출장 휴가 등으로 채용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의 통합교육 비율과 취업연계 프로그램’은 “세종시에는 현재 580명의 학생이 있고 특수학교에는 150명이 있다. 75% 이상이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며 “졸업 후에는 바리스타, 사무보조, 산업체 제조업 등에 취업되고 있고 연계프로그램으로는 학교 내 일자리 프로그램에 현재 7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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