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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성동조선 노동자의 절규..."절벽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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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성동조선 노동자의 절규..."절벽앞에 섰다"

'8개월 동안 기다렸다' 고용안정ㆍ경영정상화 성실히 이행해 주길 바라면서...

"벼랑 끝에 선 성동조선 노동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성동조선해양지회는 8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통영시·고성군·경남도에 협약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 8개월을 인내하며 기다려 왔으나 사업장과 노동자들이 처한 작금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는 지자체와 정치권에 분노한다"고 외쳤다.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성동조선해양지회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이들은 "협약 당사자와 지금까지 단 한번의 논의 자리도 가지지 않은 경남도는 성동조선해양의 고용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맺은 상생 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 이들은 "대우조선 매각에만 혈안이 되어 정작 죽어가는 중소조선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조선산업 경쟁력 유지와 생태계 균형을 위해서라도 중소조선 지원정책을 마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른바 중형조선소와 숙련노동자가 사라지고 나면 조선산업 생태계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들은 "성동조선 하나만으로도 통영·고성의 지역경제는 단시간에 회복될 수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지역 정치인들 너나할 것 없이 성동조선의 회생을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다 이들은 "사업장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매각 절차에 들어간 지금 우리들은 정치권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더욱이 "성동조선 노동자들의 손으로 사업장을 지키기 위해 다시 머리띠를 매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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