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년들 중 15.6%만이 오거돈 부산시장이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청년정책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부산지역 청년 800명(19~39세)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 청년사회정치인식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15.6%만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9.1%는 '잘못하고 있다'로 답해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49.6%가 오거돈 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소통하고 있다'는 대답은 19.4%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도나 호감도 항목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4%로 다른 정당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자유한국당 13.2%, 바른미래당 6.7%, 정의당 6.1%, 민주평화당 0.5%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6.4%, '잘못하고 있다' 43.5%로 오차범위 안으로 비슷하게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부산청년들의 결혼관, 출산관도 확인했는데 55.3%는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결혼이 필요 없다'는 응답도 40.1%를 기록했다.
출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57.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필요 없다'도 40.1%로 상당히 높았다.
출산을 꺼리는 이유에는 '경제적 부담'이 69.3%로 매우 높았고 '여성의 경력단절' 12.4%, '자녀에 대한 책임감' 7.2%, '부부만의 행복 추구를 위해' 6.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16.5%)와 전화면접(83.5%)의 혼용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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