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의 올해 하반기 직무수행 평가가 최하위권인 16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2018년 하반기 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43%, 부정 28%로 조사됐다.
성향별로는 진보·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하고 보수층에서는 긍·부정률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직권남용·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보다 고작 1% 높아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최하위인 16위에 머물렀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긍정 47%, 부정 31%로 오거돈 시장보다는 높게 나타났으나 하위권인 12위에 그쳤다.
갤럽은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비관적인 집값 전망, 신공항 추진 등 큰 현안에 직면하고 있지만 전임 서병수 시장보다는 긍정률이 높고 부정률은 낮은 편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울산은 전전임 시장부터 직무 긍정률이 70%를 웃돌아 전국 시도지사 평가 선두였으나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불황 장기화와 함께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5026명(16개 시도별 최대 3710명, 최소 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7.2%p, 응답률은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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