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엽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이 4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추경예산에 대해 이같이 약속했다.
경남도가 올 도정 목표인 경남경제 재도약과 도민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가속하고자 5294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지난달 3월 25일 도의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4월 9일부터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
즉 지방세 증액분 2244억원, 지방교부세 1271억원, 국비 증액분 1556억원 등 가용재원으로 일자리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965억 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노인·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농촌과 도시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체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른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살기좋고 스마트한 농어촌 건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체육 생태계 조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665억 원을 증액 편성해 도민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한다는 것.
먼저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통영·거제 등 고용위기지역 내 실직자와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희망근로 지원사업비로 197억 원을 배정하는 등 일자리사업 확대와 민생경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총 543억 원을 편성했다.
또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사업비로 60억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274억 원 등 총 422억 원을 꾸렸다.
여기다 도민중심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사람 중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체계를 강화해 나가고자 1118억 원을 증액했다.
아동수당 206억원, 기초연금 114억원, 저소득층 생계급여 7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비 74억원 등이 반영된 것이다.
더불어 살기 좋고 스마트한 농어촌 건설을 위해 329억 원도 추가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4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비 100억 원 등이 계상된 것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553억원을 증액했다.
테마형스마트시티 조성비 26억원, 도로건설사업 219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생활 상하수도 보강사업비 87억원 등이 반영됐다.
게다가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체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665억원을 늘렸다.
예술인 활동지원 확대 등 34억원, 주민생활형 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 육성 사업비 243억원, 문화유산 관리사업비 342억 원 등이 투영된 것이다.
이처럼 도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재정여건 속에서 마련한 예산인 만큼, 이번 추경안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경남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다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등 도민의 생활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도 했다.
김성엽 기획조정 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며 "경남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다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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