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군산공장이 새주인을 맞게 된 것과 관련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9일, 강임준 군산시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입는 고통스럽던 시기를 지나 이제 새로운 희망의 길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5월말 폐쇄됐던 한국GM 군산공장이 새 주인을 찾아 새롭게 힘찬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도민과 군산시민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주식회사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을 중심으로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GM과 군산공장 인수협약을 체결했고, 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 발표됐다.
송 지사는 "공장 폐쇄로 인해 너무나 큰 상실과 아픔을 인내로 겪어온 군산시민과 관계자, 전북도민들이 이날의 기쁜 소식을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만큼 앞으로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와함께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차체 제작 분야의 글로벌 리딩(Global Leading)기업"이라고 소개하면서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아주 우수한 기업"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항공, 항만, 철도의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와 시너지효과를 통해서 전라북도 자동차산업이 더 크게 성장하고 국내외 미래 첨단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전북도는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은 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부분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으로 앞으로 전북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부, 군산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단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미 개발된 차종을 생산하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전북 상생형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1월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확정에 이어
또 다시 새봄과 함께 우리 전라북도에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며 "군산 조선소 재가동 문제'도 180만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최대한 노력해서 머지않아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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