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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송재향 의원, 학교 밖 청소년 사회적 인식 전환 "시급"

10분발언 통해 다양한 개성의 청소년 위한 ‘새로운 교육‧제도적 지원’ 필요성 호소

여수시의회 송재향 의원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지원을 호소하면서 지역사회 안팎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송재향 의원은 지난 26일 19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마음 둘 데 없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여수시의회
송재향 의원은 지난 26일 19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마음 둘 데 없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여수지역 초중고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는 2016년 294명, 2017년 304명, 2018년 224명이고, 이중 연간 24명의 학생이 학교 졸업장을 대신해 검정고시 자격증을 딴다. 이외에도 전국 대학생 중 2018년 한 해만 해도 9만여 명이 학교를 그만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고액의 사교육비를 쓰고 힘겹게 대학에 진학하지만 스스로 대학을 포기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세태를 꼬집어 지적하며, 학생들의 적성과 개성이 무시되고 있는 입시위주의 비정상적인 교육시스템을 비판했다.

또 송 의원은 “지역 내 성적우수 학생을 위해 시 교육경비보조금을 비롯한 각종 장학금이 지원금으로 투자되고 있으나 수도권 대학을 진학한 많은 학생이 지역으로 되돌아와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기이한 현상이 시작된 지 벌써 수년째다.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 지원도 필요하지만, 200여 명의 학교를 떠난 학생들과 소수 상위학생들을 제외한 95%의 학생들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는 지금 해양레저와 관광산업 등 여러 곳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필요로 하나 마땅히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설사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고교 졸업장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도 좋은 일”이라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 학교 밖 학생들이 여수라는 고향을 원망하고 떠나지 않도록 직업을 갖고 가정을 이루며 여수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다. 청소년들의 개성이 저마다 다 다르듯이 모든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까지 송 의원은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우리 여수미래의 주역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지역사회와 여수시 집행부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했다.

한편 송재향 의원은 지난 2월 박성미 의원과 공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어 유관기관과 관계 일선 실무자들과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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