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은권 국회의원 "해외 출장 중에 대학원 수업 출석했다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은권 국회의원 "해외 출장 중에 대학원 수업 출석했다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및 출석부 조작 의혹 제기

▲국회 국토교통위 이은권 국회의원 ⓒ이은권의원실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과 출석부 허위 작성 및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은권 의원은 최 후보자의 2012년 광운대 부동산학과 박사학위 취득 시 제출한 ‘기성 노후산업단지 재생기준 선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국토부 산하기관 및 관련 학계의 연구보고서 내용을 수정이나 출처 표시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총 본문 18페이지에 달하는 2011년 국토연구 논문 중 대략 5페이지를 뺀 나머지가 후보자 박사논문 1장과 2장 곳곳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실렸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경기개발연구원의 정책개발연구,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입지정책 브리프, 국토연구원의 용역보고서 및 국토정책 브리프 등의 내용을 출처표시 없이 문장구조만 일부 변형하여 활용했거나, 본인의 창작물인 것처럼 꾸며놓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박사과정 중 출석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정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 따르면 후보자는 총 233일의 출석일수 중 단 하루인 2008년 3월29일에만 결석한 것으로 돼있다.

하지만 후보자는 2009년 4차례 해외로 출국한 기록이 있으며, 이 날짜가 수업일자와 겹쳤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해외에 체류 중인 후보자는 당연히 수업에 출석할 수 없었을 텐데, 해당 자료로 보면 출석을 한 것으로 꾸며졌다”며 “분명 오전에 출석자료가 사실이라고 답했는데, 학교와 후보자 둘 중 하나는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또 “결국 고위공무원이었던 최 후보자가 수차례 결석을 하면서도 출석이 인정되는 특혜를 학교로부터 받아왔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잡겠다는 장관 후보자가 과거에는 부동산 투기세력이었다”며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최정호 후보자는 경기도 성남의 아파트에 거주하며 2003년 10평대의 송파구 잠실아파트를 구매해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지만 실제로 거주한 기록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성남시의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지만 시장침체로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계속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잠실아파트가 재건축 되고도 지금까지 10년이 넘었지만 잠실아파트 역시 팔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게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라고 꼬집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