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정운천 국회의원은 21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평가계획을 전격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올해 자사고를 평가하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평가기준 70점을 커트라인으로 한데 반해 전북만 유일하게 80점으로 설정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정운천 의원은 또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와 관련한 지표에 있어서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5조에 의한 경과지표가 있는데도 법률에서 보장한 권리와 평가는 '별개의 문제'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국가의 재정 도움을 받지 않는 대신 학교교육의 획일성을 타파하고 창의와 개성을 존중하는 자율적인 교과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령에도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시도에 비해 경제와 교육 모두 열악한 전북이 오히려 선제적으로 자사고를 폐지한다면 지금까지 타시도에서 85% 미래인재가 영입되던 것이 반대로 인재유출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정의원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운천의원은 자사고 평가계획과 관련 당초 이날 오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면담을 약속했으나, 전날 면담신청 약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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