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시민단체들이 형산강 수질오염에 대해 무책임한 경주시를 상대로 주낙영 경주시장에 대해 고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의 시민단체들은 지난 19일 연석회를 구성하고 "수 십 년째 형산강 오염에 대해 무책임한 경주시의 행정에 분노를 느끼며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을 상대로 고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연석회의는 "형산강 오염에 대한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꾸준히 촉구했지만 경주시는 매번 '조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을 뿐 현재까지도 오염에 손을 놓고 있다" 면서 "지금도 천북공단을 비롯한 희망농원 등 형산강에 대한 오염은 계속되고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지역사랑주민협의회 이동학 사무국장은 “포항시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속적인 오염을 일으킨 것에 대해 경주시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히며, “지역 환경단체 등 포항의 시민단체들로 구성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경주시와 주 시장에 대한 고발을 행동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주시에서도 나름 대책을 세우고 노력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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