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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구 김용원 정책실장 대전역서 단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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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구 김용원 정책실장 대전역서 단식 농성

"야구장 부지 시장의 입맛에 맞게 정치적으로 결정하려"

▲ 야구장 건립에 대한 대전시의 무책임한 행정의 개선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용원 대전시동구 정책비서실장 ⓒ프레시안(육심무 기자)

대전광역시의 새로운 한화 이글스파크 건설을 위한 용역 결과가 빠르면 21일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치구 고위 공무원이 대전시의 무책임한 행정 편의주의를 비판하며 대전역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대전시 동구 김용원 정책비서실장은 18일 배포한 입장문과 회견에서 “대전시는 시민의 정책 참여 열기를 지역 이기주의로 몰고 가며 폄하했다”면서 “대전을 이끌어가는 정치인 및 지도자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지역의 욕심으로만 시민들이 바라보게 만들어 왔다”고 비판했다.

또 “자치구간 새로운 야구장 유치 경쟁이 뜨거운 것을 두고 언론에서는 지역 갈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면서 “이것은 갈등이 아니라 대전시 정책에 참여하기 위한 힘없는 자치구의 목소리였으며, 시민이 가지고 있는 정책 참여의 열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전시는 지난 2월18일 보도자료 A4용지 한 장짜리 분량으로 야구장 부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며 “이 내용은 너무나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며, 객관적이지 못한 선정 평가 항목으로 선정 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더욱 심각한 것은 야구장 입지 선정 결과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용역의 객관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대전시를 향한 대전 시민들의 정책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정 편의주의”라며 “ 대전시가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전시는 야구장 입지 선정에서 시민과 대전 야구팬들의 의견을 무시하며, 시민과 팬, 야구전문가들을 배제했다”며 “이는 야구장 부지 결정을 시장의 입맛에 맞게 정무적, 정치적으로 결정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입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그동안 가장 우려했던, 대전 시민을 위한 최상의 입지 선정이 아니라 정무적으로 주고받는 듯한 모습, 정치적 판단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대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과업을 주도해온 사람으로서, 이러한 지금의 대전시 모습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저는 대전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하여, 많은 방법을 동원해 알려드리고자 노력했으나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대전시의 모습을 시민들께 말씀드리고, 대전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기 위하여 단식이라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용원 실장은 “대전역 복합 2구역 개발과 함께 말로만 이야기 하던 역세권 개발의 마지막 기회를 위한 길이 정치적인 거래가 아니라 대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민선 7기 대전시가 구호로 내걸은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가 말로만의 떠드는 구호가 아니라 진정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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