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봄철 화재 예방과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기온상승과 건조일수 증가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 활동에 나선다.
시는 시 본청 및 자치구 전 공무원을 산불 감시활동에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말인 16일부터 매주말마다 시청직원은 80곳, 구청직원은 124곳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돼 산림연접지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와 화기물소지입산자, 산림 내 취사 행위 등을 계도·단속할 계획이다.
최근 10년간 대전에서 발생한 65건의 산불로 26.64ha의 산림이 불탔는데, 산불발생의 76%는 3~5월에, 시간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60%가 발생했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 36%, 쓰레기 소각 16%, 논·밭두렁소각 12%, 성묘객실화 4% 등으로 조사됐다.
대전 중구는 14일 문창시장에서 대전중부소방서 부사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소방안전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해 대형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아울러 지진발생 등 각종 재난 대처방법도 교육했다.
대전 유성구는 지역자율방재단의 재난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14일과 21일 80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구 자율방재단은 14일재난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를 방문해, 지역자율방재단 반별 역할훈련과 지진체험관 및 연기체험시설 견학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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