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이 12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공주·세종보 해체철거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엄태영 충북도당 위원장,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12일 금강권역 공주·세종보 해체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엄태영 충북도당 위원장과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은 세종시 나성동 한국당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열어 금강권역 보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 위원장 직무대행은 “세종보 철거에 대해 수문을 열어 놓은 것과 철거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국민적 합의 없이 철거하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지역현안 관련 토의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이어 “시·도위원장 회의를 통해 세종보의 철거 반대 의지를 확인하고 끝까지 투쟁하자고 결의했다”며 “앞으로 세종시당 차원에서도 시민단체와 연합해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 위원장은 “지역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끼워 맞추기식의 결론을 내렸다고 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념적인 문제에 집중화 돼있는 사고의 비합리성을 보는 것 같고 그 많던 시민단체가 현재와 같은 국가적인 재앙에 대해 말 한마디 하지 않는 현상이 더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정부의 미세먼지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서부 화력발전소, 충청권 광역 철도, 개각 충청 인사 홀대 등에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도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한국당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회의를 연 뒤 세종보 현장을 방문하고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공주·세종보 해체 철거 반대 피켓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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