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전북 정읍 망제동 인근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화재피해주민이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 제1호 수혜자'가 됐다.
'화재피해주민 징검다리 주택 지원사업'은 지난 2월 전북소방본부와 LH전북지역본부가 협약한 사업으로 화재피해를 입은 사회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보증금 및 월 임대료를 현재 시중가의 30%정도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전북소방손부와 LH 전북지역본부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1호 수혜자가 나왔다.
수혜자인 송모씨는 "화재가 발생한 이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소방서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됐다"며 "사업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아봤는데 관할 소방서와 LH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받아 수혜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송 모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집이 없어져 모든 것을 잃은 듯 실의에 빠져있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해주고 안내해 준 소방본부와 LH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피해주민 징검다리 주택 지원 사업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첫 수혜자가 발생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화재피해주민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긴급지원으로 조속한 생활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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