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황교안 "한국당, 탄핵 이후 존폐위기서 다시 살아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황교안 "한국당, 탄핵 이후 존폐위기서 다시 살아나"

한국당 부산서 이색 정치박람회 개최, 총선·대선 승리 다짐

자유한국당이 지난 2월 전당대회를 끝 마치고 본격적인 '2020 총선' 준비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당대표가 부산을 찾아 "탄핵 이후 존폐 위기에 몰렸지만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10일 오후 1시부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자유한국당이 바뀝니다! 이제는 축제 같은 정치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자유시민정치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치박람회는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처음으로 덴마크의 '폴케뫼데'나 스웨덴의 '알메달렌' 정치축제와 같이 정치인, 시민 그리고 당원들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정치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는 황교안 당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서병수 전 부산시장, 김세연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유기준·이헌승·유재중·김정훈·윤상직·이진복 의원과 주요 당직자 및 당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열린 '자유시민정치박람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프레시안

먼저 초청 강연자로 연단에 오른 황교안 당대표는 "몇 가지 통계를 보니 부산 청년들이 77.7%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을 했다고 한다. 청년이 일자리 찾기 힘들어서 고향 떠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올해 1월에 부산지역 고용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일 낮은 16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년의 꿈, 가정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는 걱정을 들었다. 이렇게 우리 국민들의 삶이 힘들고 어려워졌는데 이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지 짝이 없다"며 "소득주도 성장이라고 하는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 저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일을 여러분과 함께 해내겠다. 한국의 경제, 민생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또한 오는 '2020 총선'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비판하고 공격하는 정당을 지나서 어떻게 바꿀 것인가 대안을 만들어 이뤄가는 행동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대선까지 승리해 우리 한국당이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주동세력으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먼 여정을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당력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지난 탄핵 이후에 존폐의 위기에까지 몰렸었다. 정말 눈물겨운 희생과 노력으로 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런 정치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있었는가. 부산에서 한국당을 바꾸는 노력들이 시작됐다. 이 불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서울 끝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이 열정을 계속 불태워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열린 '자유시민정치박람회' 모습. ⓒ프레시안

앞서 초청강연자로 연단에 오른 조경태 최고위원은 "저에게 수석 최고위원이라는 자리를 우리 당원들께서 부여한 이유는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달라는 간절함이 묻어 있다고 본다"며 "만약 우리 당이 정신 못 차리고 조금 지지율이 어렵다고 해서 변화, 개혁, 혁신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100석 이하로 가져온다면 정권 탈환은 물 건너 간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은 국민과 소통하고 합리적 중도, 개혁, 보수세력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며 "호남도 끌어안아 영호남의 통합, 나아가 국민 통합 시키는 통합리더쉽을 가지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때 국민은 우리에게 응답을 한다. 지금 문재인 정권이 분열 정책을 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우리는 국민 통합을 이루는 정당, 개혁하고 새롭게 변하고 서민과 중상층,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치박람회는 부산지역 18개 당원협의회와 시당 주요조직, 일반시민단체들도 참여해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20, 30, 40, 50, 60대를 대표하는 시민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보수주의에 대한 생각과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자리를 가지는 색다른 모습도 보였다.

이외에도 '시민과 당원에게 듣는다'는 코너를 마련해 시민과 당원이 자유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부산의 미래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생각'을 취합해 발표하고 개정된 한국당의 당헌·당규를 반영한 퀴즈 시간, 참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하는 '손에 손잡고 축제를 즐기자' 퍼포먼스 등도 실시했다.

특히 딱딱하게만 다가오는 정치를 축제라는 형식에 접목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기존의 한국당 이미지를 탈피하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