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보헤미안(Bike Bohemian)’ 최광철(64, 여행작가·방송인) 씨가 ‘수상한 여행전’을 연다. 작년 광주(시민문화센터), 대전(정부청사) 등에 이어 아홉 번째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고품격 ‘로쉬 갤러리’ 초청으로 오는 21~30일 열린다.
최 작가는 부인 안춘희(61) 씨와 함께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하면서 촬영한 풍경 등을 담은 사진 50여 점과 당시 사용한 야영 장비 등 소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은 22일 오후 5시에 한다. 이날 시민들을 비롯해 자전거 마니아, 관련 업계 관계자 등 관람객을 위해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누구나 와서 무료로 사진도 감상하고 여행 방법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 볼 수 있다.
최 작가는 2014년 강원 원주시 부시장을 퇴직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석 달간 오스트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 영국 등 유럽 5개국 3천500㎞를 횡단했다.
2015년 8∼10월에는 4천200㎞에 이르는 중국, 일본, 한국 동북아 대장정을 했다.
최 작가 부부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동방 실크로드를 열자’며 중국 시안(옛 장안)을 출발해 황하유역을 횡단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히로시마까지 달린 후 동해로 배를 타고 귀국해 DMZ를 횡단했다.
그 다음해는 뉴질랜드에 이어 작년엔 미서부 지역 시애틀에서부터 샌디에이고까지 종단했다.
그는 여행을 마치고 매년 ‘집시 부부의 수상한 여행’이라는 책을 펴내고 있다. 네 권 째인 ‘미서부 달려라 청춘’ 출간을 곧 앞두고 있다.
최광철 작가는 8일 “처음엔 우울한 마음을 달래려고 훌쩍 자전거 여행을 떠났는데 달리다 보니 아직 내게도 ‘희망과 도전’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요즘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젊은이들이 일자리 찾기가 힘들고, 베이비 붐 세대들이 한꺼번에 직장을 퇴직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시기에 이번 여행전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작가는 현재 TBN 교통방송 ‘여행스케치’에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한국화이자 주관 ‘헬시 에이징(건강하게 나이들기)’ 공모전과 제17회 연금수필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광철 여행작가는 행정자치부 서기관과 화천군 부군수,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원주 부시장을 지냈으며, 퇴직 후에는 국가 및 지방 인재개발원에서 후배들과 공직 경험을 나누고 있다.
한편 ‘로쉬갤러리’는 대한민국 대표 캐주얼 블렌딩 티 전문 브랜드 룩아워티(대표 김경아)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소통의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룩아워티 복합문화공간’ 사업은 지난 2015년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예술공감터 사업의 일환으로, 소통과 문화예술 등 창의적인 복합공간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작가의 창의성과 심미적 감성을 함양하는 혁신예술의 일환이기도 하다.
◆[2019년 로쉬갤러리 전시작가] 안내
2월
-강정일(서양화) /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I분과 위원장
3월
-류영도(서양화) / 1일~20일
-최광철의 수상한 여행(여행작가·방송인, 전 행정자치부 고위공직자) / 20일~30일, 토크콘서트 및 전세계 자전거여행 사진·소품 전시
4월
-1일~15일 나전칠기 김영준 작가
-16일~31일 인사동사람들 임원전
5월
-전호성(서양화) /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II분과 위원장
6월
-박유미(수채화) / 수채화협회 이사장
7월
-이형곤(한국화) / 한국미술협회 이사
8월
-김영선(서양화) / 1일~15일
-3인3색전(조규창, 유태수, 김용모) / 16일~30일
9월
-박진우(서양화) / 한국미술협회 마포지회장
10월
-천경보(수채화) / 한국미술협회 수채화 이사
11월
-이관수(한국화) / 1일~15일
-강경구(서양화) / 16일~30일
12월 노경자(서양화) / 한국미술협회 이사
- 및 연말 그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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