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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비가 안온다…봄가뭄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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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비가 안온다…봄가뭄 오려나

충청권 예년보다 저수율 높아 농사에 ‘충분’

▲ 대청호 전경 ⓒ대전시

장기간에 걸쳐 비가 오지 않으면서 봄가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모든 지역에서는 저수율이 예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요일인 10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당분간 가뭄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충남, 예산 삽교호·천안 천호지·보령 청천지 100%

충남의 경우 지난 겨울동안 적게 내린 눈과 비로 강수량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보령댐 등 충남도내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어 가뭄으로 인한 영농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지난 2월 강수량은 30.1㎜, 강수일수는 4.4일이었다.


이는 평년 강수량인 14.1~39.7㎜, 평년 강수일 4.8일과 각각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어촌공사의 저수율 현황을 보면 충남도내 22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6.8%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4%보다 4.4%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년 기준인 84.1%를 웃돌고 있다.


또 삽교호 저수율은 100%, 예당호 97.7%, 보령 청천지 100%, 천안 천호지 100% 등의 저수율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겨울 가뭄 속에서도 충남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4.5%를 기록하며 평년대비 120.1%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기상청이 지난 2월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의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이달 강수량은 평년(14.1~39.7㎜)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충북, 183개 저수지 평균 94.5%

지난 7일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18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4.5%로 확인됐다.


이는 평년기준 78.7%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청주지역 17개 저수지가 96.2%, 보은 17개 저수지 93.5%, 옥천·영동 45개 저수지 92.4%, 진천 9개 저수지 89.9%, 괴산·증평 27개 저수지 96.9%, 음성 3개 저수지 93.8%, 북부지역 37개저수지 99.7%다.


도내 주요저수지별로는 진천의 미호(초평)저수지 95.3%, 진천 백곡저수지 87.4%, 청주 오창저수지 94.1%, 음성 맹동저수지 89.8%, 충주 용당저수지 100% 등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강수량이 충분했고 겨울철에 방류를 하지 않아 강수량이 충분하다”며 “올해 농사용 저수량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내에서 가장 큰 다목적 댐인 충주댐도 60% 이상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충북지역 강수량이 0~6.5mm로 측정되며 심각한 겨울 가뭄을 나타냈었다. 다만 2월에는 지역별로 18~42mm의 강수량을 기록해 평년 기록을 웃돌았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농번기인 3~4월 예상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유효 용량 저수율 407만 9300만t

9일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에 따르면 세종지역 3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3.8%로 조사됐다.


이는 평년기준 81.3% 보다 2.5% 높고, 지난해 84.1%와 비교해 2.8% 높은 수치다.


세종지역 36개의 수류지 중 1만t 이하의 저수지 35개는 세종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486만 7900t 규모의 용암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세종 평균 저수율은 486만 7900만t이고 유효 용량 저수율은 407만 9300만t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로 물을 쓰지 않아 강수량이 충분할 것”이라며 “올해 4~5월 농사용 저수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대청호 수위 예년 평균보다 6m 높아

올 겨울 강수량이 적었음에도 대전지역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대청호와 농업용수 공급 기능이 남아있는 방동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13%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지역의 상수원인 대청호의 7일 현재 수위는 75m로 예년 평균 수위보다 6m가 높고, 저수율도 72.9%로 수돗물과 농업 및 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전의 도시화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거의 상실한 한국농어촌공사의 방동저수지도 7일 현재 96.7%의 저수율을 기록해 예년 같은 시기의 평균 저수율 84.1%보다 12.6%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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