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사립유치원 무기한 개학연기 첫날…전국 239개원 불법연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사립유치원 무기한 개학연기 첫날…전국 239개원 불법연기

교육부, 불법 개학연기 유치원 시정명령…“내일도 시정 안되면 형사고발”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조사한 개학연기 유치원 현황 ⓒ교육부


교육부와 전국 각 시·도교육청이 4일 현재 전국 실사를 통한 전수조사 결과, 전국 사립유치원 3875곳 중 개학연기 사립유치원 수는 239곳으로 전체 규모 대비 6.2%로 확인됐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관련 현장실사 결과 브리핑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오늘부터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주장과는 달리 대다수의 유치원은 정상 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유치원 개학연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지원체계를 통해 학부모와 아이들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교육부에서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관련 브리핑을 열어 전국 실사를 통한 전수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이어 “지난 3일 밤 11시 기준 개학연기 유치원은 365곳으로 파악됐으나 밤사이 126곳이 정상운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학연기에 참여한 239곳 중 자체 돌봄을 제공한 유치원은 221곳, 자체 돌봄을 제공하지 않은 유치원은 18곳”이라고 말했다.

또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현장 긴급돌봄 신청을 통해 3일 긴급돌봄 신청은 821건이었으나 4일 실제 긴급 돌봄을 이용한 유아수는 308명으로, 경기 용인 등의 개학연기 유치원이 자체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함에 따라 긴급 돌봄 이용 취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긴급 돌봄을 이용한 308명은 학부모 희망순위를 반영해 국공립유치원에 277명, 아이돌봄서비스에 31명의 유아가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포항이 1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수원 63명, 평택 15명 순이며, 개학연기 참여 유치원이 가장 많았던 경기 용인은 2명이 긴급 돌봄을 이용했다.

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도교육청은 불법적인 개학연기를 한 사립유치원 239개원에 대해 불법적인 휴업 상태를 정상화하라는 취지의 시정명령을 했다”며 “내일 해당 유치원을 재방문하여 휴업상태를 확인하고 시정되지 않은 경우 즉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연기와 관련해 한유총 본부는 물론, 경남 일부 지회 등 집단행동 강요 정황이 있는 한유총 지회에 대해 공정거래법 제26조에 따른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 위반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금일 중 신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개학연기에 따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와 긴밀히 긴급 돌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교육청 긴급돌봄서비스는 개학연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 운영될 예정으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