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28일 정부에 노후 석탄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석탄발전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여나갈 것을 촉구했다.
지난 2년 동안 봄철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 효과를 확인한 정부는 3월1일부터 6월말까지 4개월 동안 보령화력 1,2호기와 삼천포화력 5,6호기 등 노후 석탄발전소 4기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미세먼지 주범인 석탄발전소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책은 석탄발전소의 가동 중단”이라며 “지난해 봄철 보령화력 1,2호기의 가동 중단을 통해 정부는 충남지역 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24.1% 감소했다”고 제시했다.
또 “정책 효과가 확인된 만큼, 대기오염과 온실가스의 최대 단일배출원인 석탄발전에 대한 과감한 감축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의 확대와 경유차 감축, 친환경차 확대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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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은 “정부 계획대로 간다면 현재 발전량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석탄발전은 2030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석탄발전을 현재의 절반인 20% 수준으로 낮추고 재생에너지 목표를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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