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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혁명은 세계혁명사 초유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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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혁명은 세계혁명사 초유의 일이다”

청주서 28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3·1공원 만장행렬·학술대회 등

▲28일 충북 청주 3·1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장 행진이 진행됐다 ⓒ충북동학혁명기념사업회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위한 행사가 28일 충북 청주 3·1공원에서 ‘대한독립만세’를 필두로 한 만장의 행렬로 시작됐다.

청주 3·1공원은 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 신흥식 등 5명의 충북출신 민족대표 5명의 동상이 세워진 역사적인 공원이다.

이날 공원에는 초등학생부터 백발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태극기 공연에 이어 시가행진에 사용할 만장을 만들었다.

만장의 내용은 ‘백년의 함성 오늘에 이어받자’, ‘31혁명으로 깨어난 100년’ 등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문구는 물론 ‘사람이 하늘이니’,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등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행사를 준비한 충북동학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는 “100주년을 맞은 3·1혁명은 충북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동학의 만민 평등사상이 이어져 내려온 것”이라며 “동학혁명 당시 활동했던 많은 분들이 3·1혁명에 적극 참여한 사실이 그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하나 손으로 제작한 만장을 들고 3·1공원에서 상당공원을 거쳐 충북도청까지 행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3·1정신을 널리 알렸다.
▲충북도청에서 열린 종합학술대회에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종혁 기자)

이어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는 종합학술대회가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3·1혁명의 정신’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가졌다.

김 관장은 “3·1혁명 10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관제용어인 ‘3·1운동’으로 부르며 바른 명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별, 세대, 지역, 종교, 신분을 가리지 않고 전체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독립시위에 참여한 것은 세계혁명사 초유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양식 충북연구원 박사는 ‘충북 3·1운동 그 기억과 기념’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우리 역사는 동학혁명이후 독립협회운동, 의병투쟁을 거쳐 식민지공간에서 3·1운동이라는 혁명을 거치며 근대사회로 진일보 했다”며 “특히 동학혁명이 활발하게 전개된 충북지역에서는 그 정신이 3·1운동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곧이어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미진 충북청주경실련 간사,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 서상국 광복회 충북지부장, 유영선 동양일보 상임이사, 이상정 충북도의원, 정지성 범도민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을 시작으로 3월1일에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공식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오후에는 청주 최초의 만세운동지로 알려진 남주동 소공원에서 범도민위가 마련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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