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오는 2020년 제21대 총선을 이끌어갈 새로운 당대표로 황교안 후보를 선택했다.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 신임대표는 총 득표율 50.05%(68,713표)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2위 오세훈(31.07%, 42,653표), 3위 김진태(18.88%, 25,924표) 후보 순이었다.
황 신임대표와 함께 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의원이 65,563표로 가장 많은 득표가 나왔다. 뒤이어 정미경(46,282표), 김순례(34,484표), 김광림(33,794표)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현역 의원인 신보라 후보(55,086표)가 당선됐다.
황 신임대표는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공안검사 출신으로, 대구고검장·부산고검장까지 지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를 주도하는 등 강경 보수 성향을 드러냈고,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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