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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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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3.1절 기념행사, 윤형숙 열사 묘소 참배 ···우도풍물 노래사물 각종공연 펼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수 지역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여수시는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이순신공원에서 유족대표,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연다.

▲여수시 이순신공원에 있는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탐 전경ⓒ여수시

기념행사는 유족대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참석자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또 참석자들은 지난 2014년 5월 이순신공원에 세워진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공적비를 찾아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YMCA, YWCA, 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으로 구성된 ‘여수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화양면 창무에서 ‘윤형숙 열사 묘소 참배 행사’를 한다.

시장,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문봉 님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추모사, 박종길 역사학자의 윤형숙‧윤자환 열사 소개가 진행된다.

윤형숙 열사는 화양면 창무 출신으로 광주수피아여학교에 재학 중 3.1운동에 참여해 왼팔을 잃었지만, 만세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대한 여성의 애국심과 기개를 만방에 떨치고, 독립운동이 전국으로 퍼지는 기폭제가 되었다.

윤자환 열사는 1919년 3월 2일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선언서를 여수경찰서 게시판에 붙였다. 이는 일제에 대한 저항과 엄중한 경고의 표시였다.

이와 더불어 여수 3.1혁명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도 1일 오후 2시부터 구도심 이순신광장에서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 여수시민문화제 포스터 ⓒ여수 3·1혁명 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이날 행사에는 '여수 우도풍물굿 보존회'와 YWCA합창단,둔덕아동센타,민노총 여수지부,등 10여개 자생단체들이 참가하여 만세삼창에 이어 이지역 출신 성악가 이중현씨와 가수 서혁신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도 펼친다.

또, 우도풍물굿 보존회의 노래사물과 한국무용공연,무림체육관의 특공무술시범도 볼거리로 제공된다.

오는 3월 10일에는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일원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그날의 함성, 들불처럼 타오르다’라는 주재로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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