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성지 밀양, 국궁장 '영남정' 준공

과녁 6조, 운시대 2조, 고전실 2동 시설 완비

▲26일 밀양시 국궁장 준공식에서 영남정 현판식을 가졌다.ⓒ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26일 전통무예이자 정신문화로서 오천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전통스포츠인 궁도인의 수련장인 국궁장을 준공했다.

밀양지역 궁도 인의 숙원이었던 국궁장은 밀양시 활성동 578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7084㎡, 건축 전체면적 806㎡,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구조 한식 기와 지붕의 건축물로 조성됐다.

이날 준공한 국궁장은 지난 2017년 용지 매입을 시작으로 건축 공사, 주차장 조성 등 총사업비 53억 원이 투입, 지난해 2월에 착공 13개월 간의 공정을 마쳤다.

이 국궁장은 과녁 6조, 운 시대 2조, 고전실 2동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26일 밀양 국궁장 준공식에 참석한 기관 단체장들이 사대에 올라 과녘을 향해 화살을 날리고 있다.ⓒ밀양시 제공

궁도는 예로부터 육예(六藝)의 하나로 덕행을 수양하는 방법이며, 심신을 단련하고 국가 비상시를 대비하는 훈련 방법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또한, 현재는 일반 시민들이 심신단련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 스포츠로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준공한 국궁장은 시민들의 심신 수련과 건강증진은 물론 각종 궁도대회 유치로 전통문화예술의 도시 밀양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