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학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 29분쯤 부산 사하구 벽산아파트 뒷편 승학산 5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산림청 5대, 소방청 3대 헬기 등을 비롯한 장비 21대와 인력 60명을 동원해 2시간여 만에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3곳에서 연달아 발생한 점을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로 인해 수목을 태운 것 외 인명피해나 특별한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부산시청에서도 "승학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께서는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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