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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

'책 읽어주는 부행장'의 주말이야기<12>

우리 축구대표팀의 선전으로 온 국민이 연일 싱글벙글이다.

월드컵 경기장 10곳을 짓는 데만 3조원이 들어 1인당 7만원씩 부담한 셈이라는 걱정섞인 지적에도 한 시민은 "7만원 내고 이렇게 오랫 동안 통쾌하게 웃을 수 있을 수 있는 일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할 정도로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진짜 오래간만에 '웃음의 엔돌핀'을 만끽하고 있다.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한 편의 '웃음 예찬론'을 보내주셨다. 김 부행장 자체가 언제나 안면에 미소를 짓고 있는 '미스터 스마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웃음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편집자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만 내린 축복이다**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만 내린 축복이다.

과학자들은 수천년 전부터 웃음이 왜 생기며,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연구해 왔다.
그러나 웃음의 건강 효과에 대해 밝혀진 과학적 지식은 아직 희미하다.
을지병원 내과 전재석 과장은 “웃음은 미래의 불안을 예측하고 그것이 해소되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이런 능력이 떨어지는 동물들은 인간에 비해 스트레스가 적기 때문에 웃음을 통해 해소해야 할 필요성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간은 생존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다.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감정표현 능력이 없다면 아마도 진화 과정에서 도태되었을지도 모른다.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결과는 이렇다.

***웃음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많이 웃는 사람들에게 심장병 발병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 몸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두가지 자율신경이 있다.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상하게 한다.
반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상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심장병이 적게 생기는 이유이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해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도 예방해준다.

***하루 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

미국 인디애나주 볼 메모리얼 병원은 외래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하루 15초씩 웃으면 수명이 이틀 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UCLA대학병원의 프리드 박사는 하루 45분 웃으면 고혈압이나 스트레스 등 현대적인 질병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스웨덴의 노먼 커즌즈 박사는 "환자가 10분간 통쾌하게 웃으면 두 시간 동안 고통없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 병원은 환자들에게 나누어주는 <정신건강>이라는 책자에서 ‘웃음은 내적 조깅’이라는 서양속담을 인용해 "웃음은 순환기를 깨끗이 하고 소화기관을 자극하며 혈압을 내려준다"고 소개했다.

***앤돌핀에는‘암킬러 세포’함유**

웃음은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조직의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람이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8년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 온 미국의 리버트 박사는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해보면 암을 일으키는 중앙세포를 공격하는 ‘킬러 세포’가 많이 생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웃음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은 물론 암과 성인병을 예방해준다는 것이다.

***한번 웃음은 에어로빅 5분 효과**

웃음요법 치료사들은 사람이 한번 웃을 때의 운동효과는 에어로빅 5분의 운동량과 같다고 주장한다.
미국 스탠포드대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한바탕 웃을 때 몸속의 6백50개 근육 중 2백31개 근육이 움직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한다.
크게 웃으면 상체는 물론 위장, 가슴, 근육, 심장까지 움직이게 만들어 운동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웃을 때는 배꼽을 잡고 크게 웃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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