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한표 의원, “대우조선해양 매각 현대중 정답 아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한표 의원, “대우조선해양 매각 현대중 정답 아니다”

구조조정, 물량조정 동반 거제 지역경제 피폐 불가피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이 25일 오전 10시30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났다.

김 의원은 이자리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대면보고를 받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담은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동걸 회장은 김 의원에게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지난해 여름부터 추진되었지만, 주가의 영향 등으로 불가피하게 조용히 검토했으며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서 수주 등이 살아나는 올해가 매각의 마지막 기회.”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동걸 회장과 대화중인 김한표 의원(사진 오른쪽). ⓒ김한표 의원실

김한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 매각은 정부가 주장한 Big2체제를 만드는 것이 아닌, 사실상 Big1체제를 만드는 것으로 추가 구조조정, 물량조정 등이 동반돼 지역경제 피폐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가 현대중공업을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대상으로 환영하지 않는 것은 군산조선소 폐쇄, 삼호중공업 물량 가로채기 등의 과거 전력 때문이며, 정부가 지역사회에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독단적으로 강행했기 때문으로 이러한 매각 강행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삼성중공업에 인수의사가 있었으면 먼저 추진했을 것”이라며, “과잉경쟁과 설비가 조선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선순환 산업재편을 위해 꼭 필요했다. 기존에도 대우노조 및 지역사회와 대화하려고 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노조, 시의회, 시청, 시민단체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기본합의서에 고용보장, 물량보장, 대우조선 발전방향 등이 단 한 줄도 언급되지 않았다”며 “향후 매각 절차 진행시 대우조선해양 구성원과 충실한 대화와 정부차원의 고용 및 물량안정, 지역경제 황폐화 우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 측은 거제시, 시의회, 노동조합 등을 차례로 방문해 이번 매각에 대한 설명과 대화를 추진하겠으며, 이동걸 회장이 직접 거제를 직접 방문, 노동조합 등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