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22일, 미국 데이터센터 설립 전문업체 블랙앤비치(Black and Veatch)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대표인 개리 커드모어(Gary Cudmore)와 관계자들이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고, 김현숙 신임새만금개발청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블랙앤비치사는 1915년 설립해 해외지사 110여 개, 직원 1만2,000여 명을 둔 미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및 컨설팅 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태양광 및 통신 설계 분야 1위를 기록한 회사이다.
블랙앤비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만금에 글로벌 IT(정보통신)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결정에 앞서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투자 조건 등을 협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앤비치는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가 급속히 확장하고 있고,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성 등이 유리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신성장 동력 산업기술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가 새만금에 입주할 경우, IT 관련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광활한 부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입지하기에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 여건이 날로 좋아지는 만큼 새만금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블랙앤비치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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