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의 시공부터 개관·운영까지 시설 전반에 걸친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체가 출범한다.
부산시는 콘텐츠·극장운영·기술 등 3개 분과에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지역 예술인과 공연시설 전문가, 시의원,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30인으로 구성한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체를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
운영협의체는 지난해 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의 재검토 사유 중 하나로 거론됐던 시민과 지역 예술인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오페라하우스 사업 재개를 선언하면서 오거돈 시장이 약속했던 사항이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이번에 출범하는 운영협의체와 함께 오페라하우스 운영방식과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콘텐츠 개발까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지 2만9542㎡에 연면적 5만1617㎡,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극전문공연장으로 건립 중인 오페라하우스는 시공 초기단계로 그동안 부지 여성토 제거를 완료하고 현재 기초파일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부산시 김배경 문화예술과장은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 이번에 출범했다"며 "향후 추가위원도 위촉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듣기 위한 운영협의체를 실질적인 소통창구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