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롯데백화점 '올 마이 웨딩전'

새해 첫 웨딩페어 열어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대전 ⓒ롯데백화점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새해 첫 웨딩페어를 열고 있다.

본격적인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이번 롯데백화점의 ‘올 마이 웨딩’은대구점과 상인점 본매장 및 특설매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신혼 인기 혼수품 선택은 물론 가격대별 혼수용품 구매 계획 등 혼수품 전반에 관해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 혼수품 시장에서도 가격대비 성능을 중요시 여기는 이른바 ‘가성비’ 시대를 지나 단순한 가격 만족도 보다는 제품을 구매해서 얻어지는 심리적인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심비’ 중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이 주로 가입하는 롯데백화점대구점의 ‘롯데웨딩멤버스’의 지난해 신규 가입 회원 3백명의 상품군별 구매이력을 살펴보면 해외 명품 브랜드 구매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혼수필수품으로 분류되는 가전 및 가구의 구매 비율은 33.1%를 차지해 최근 몇 년 사이 혼수품 시장에서 해외명품이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혼수품목에서 해외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10%P가량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소 무리해서라도 자기 만족을 위해 지갑을 여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올 들어 2월 현재까지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혼수 가전 분야의 가장 큰 특징은 TV, 냉장고와 더불어 3대 혼수가전으로 꼽히던 세탁기가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에게 순위에서 밀려난 것이다.

실제로 롯데대구점과 상인점 가전매장에서 올들어 판매된 혼수가전 제품의 품목별 매출 현황을 보면 공기청정기가 TV와 냉장고 다음으로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겨울 유례없는 초미세먼지 공포를 반영하 듯 공기청정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71.8%가량 늘어났으며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스타일러와 LED마스크, 안마의자 등도 20%대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은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대구점은 오는 24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가구 혼수 추천 아이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에이스, 시몬스, 템퍼, 다우닝 등 다양한 인기 가구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 인기 가구 제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대구점과 상인점에서는 24일까지 가구 단일 브랜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7.5%에 상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주말 3일간 LG전자, 삼성전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웨딩멤버쉽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을 웨딩마일리지로 적립해 금액대별로 5~7%를 상품권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한다.

이번 웨딩페어를 진행하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강준호 가정팀장은 “시대에 따라 혼수품의 선호도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신혼부부들은 맞벌이 가정이 많은 만큼 편의성을 높여주는 혼수품의 선호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변화에 맞추어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웨딩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