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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세종 일반고 교과중점학교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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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세종 일반고 교과중점학교로 지정”

세종시교육청, 일반고 교육력 제고 종합 계획 마련

▲18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반고 교육력 제고 종합계획’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세종지역 모든 일반고가 교과중점학교로 지정 운영된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18일 오전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일반고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진로·진학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일반고 교육력 제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현재 운영 중인 교과중점학교 두루·고운·보람·성남·세종고 등 5개교 이외에 올해 5개교를 추가 지정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4개교를 더 추가 지정해 모든 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해 학교교육과정을 특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거점학교 중심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위한 200여 개의 과목 및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이 해소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내 학습공간 재구조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교사의 교과 지도 역량 강화, 대입지원단 기능 개편으로 데이터 중심 진학지도 지원을 추진해 대입지원 신뢰도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형태의 자기주도학습공간 재구조화를 야간자율학습 부활로 봐야하는지’에 대해 묻자 “학습공간재구조화는 강제 자율학습 부활이 아니다. 자율학습은 현재 학교마다 야간·주말에 실시되고 있다”며 “자율학습 공간이 획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1인용으로 만든다든지 동아리 활동을 위해 4~5명이 수업을 할 공간으로 만든다던지 학생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재구조화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자기주도학습공간 재구조화를 올해 3개교 내외로 시범 운영한 다음 성과 분석을 토대로 확대한다고 했는데 선발방식에 대해 “신설학교 신입교사들이 많아 진로나 대입상담 교사들이 부족하지 않나하는 우려가 있는데 그동안 대입경험이 많은 교사들을 전국에서 전입 받아 대입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들이 기존 대입지원단으로부터 역량 전수도 받고 세부적으로 체계화해 3개 팀을 운영할 계획으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담할 때 좀 더 객관적인 정보와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상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세종지역 예술고 학생들의 경우 실력 있는 강사들이 배치돼 학부모 입장에서는 레슨비에 대한 부담이 현저히 줄었다. 하지만 고3이 됐을 때 전공보다 수학이나 영어 1문제에서 대학 합격여부가 결정되다보니 이 과목에 대한 집중과외를 받아야하는 부담이 있다. 그 학교 출신 대학생들을 활용해 예술고 학생들의 학력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예술고 학생들을 위한 좋은 의견이다. 예술고 교장과 중등교육과와 함께 상의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 예체능계 학생들도 기본 교양과정과 기본 교과목을 충실히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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