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15일, 이달부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188개를 대상으로 석면안전진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면조사 의무대상에서 제외되는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석면조사와 사후관리를 통해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전북 도내 188개 장애인복지시설 가운데, 거주시설 71개와 노후건축물을 우선으로 오는 21일까지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한국환경공단에 조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석면조사와 이에 따른 보수공사는 오는 11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이 조사에는 석면건축자재 사용여부, 위치, 석면의 종류 및 함유량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고 석면지도 작성과 위해성 평가가 따른다.
천선미 노인장애인과장은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어 특히 취약계층에는 더욱 치명적”이라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발맞춰 최대한 많은 시설이 ‘석면안심공간’으로 거듭나 장애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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