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가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정권 교체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행동하는 우파를 표방한 오세훈 후보는 “정치 싸움에는 관심이 없는 분들의 표을 얻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따뜻한 개혁 보수로 수도권과 충청권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청은 27석, 영남은 65석이나 수도권은 125석이나 된다”면서 “영남은 당의 지지도가 안심할 수 있는 위치이지만 수도권과 충청에서 패하면 참패”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버리자는 뜻이 아니라 내년 선거에서도 박 대통령이 화두가 된다면 또 다시 필패”라고 말했다.
그는 불행했던 과거가 생각나기 때문이라며 두 후보를 보면 어쩔 수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나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 한화공장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의 명복을 비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한 황교안 후보는
“참으로 힘든 가시밭길을 넘어서 통합의 울타리를 넓히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그 첫 관문이 전당대회”라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당부했다.
또 “바꿔야할 것은 바꾸면서 국민과 역사가 요구하는 새 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면서 “이제 서로에게 손가락질하는 일은 끝내고 전당대회를 새로운 희망의 축제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 나라가 총제척 난국이며 국민들은 이 정권에 기대를 버렸다”며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하며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는 통합이라며 당부터 하나가 되어야하고 자유진영 모두가 자유한국당의 빅 텐트에 뭉처야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후보는 끝가지 완주하겠다며 당원들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촛불에 놀라 도망들 갈 때 당을 지킨 이가 누구이며 북풍한설에도 끝까지 싸운 사람이 누구냐”면서 “끝가지 당을 지킨 사람”임을 내세웠다.
또 “법사위에서 문재인 정부의 촛불 입법을 거의 다 막았냈고, 선심성 예산을 막아냈다”면서 “당에서 표창장은 커녕 법사위로부터도 쫒겨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대교체 혁명 한번 확실하게 해보자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확실한 우퍄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의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이날 대전에서 가진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8일대구‧경북, 21일 부산‧울산‧경남, 22일 수도권‧강원 등 총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당선인은 23일 모바일 투표와 24일 전국 투표소 현장투표, 27일 전당대회장에서 진행되는 대의원의 투표결과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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