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가인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북한에 방문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짐 로저스의 방북과 관련 "본인을 접촉해서 확인한 바로는 그럴 계획(방북)이 없다고 한다"며 "우리가 두 군데서 확인했는데 본인은 (북한과) 접촉한다든지 그런 것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짐 로저스의 방북 보도와 관련해 근거가 찾아지지 않는다"며 "(로저스 본인도) 한국의 언론 보도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경향신문>은 여권과 정부 핵심 관계자를 인용, 로저스 회장이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미 로저스 회장이 북한으로부터 방문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부 핵심 관계자가 "로저스 회장이 3월 방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방북이 최종 성사된다면 시기상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로저스 회장의 방북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제 개발과 해외 자본 유치 등을 추진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와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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