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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선비문화체험관 건립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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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선비문화체험관 건립 계획 발표

▲밀양시 선비문화 체험과 조성 예정지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밀양선비문화체험관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밀양시는 성리학의 태두로 불리는 김종직 선생의 유적지인 예림서원 일대에 체험관을 건립해 선비문화체험을 통한 윤리 의식 고취와 청소년 인성 함양에 기여하기로 했다.

조성 사업비는 44억 원으로 국.도비를 지원받기 위해 현재 관계부처 및 경상남도와 협의 중이다.

올해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조성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은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性理學者)로서 영남학파의 종조이며, 그가 생전에 지은 조의 제문이 그가 죽은 후인 1498년(연산군4) 무오사화가 일어나는 원인이 되었다. 그는 부관참시를 당했으며, 많은 제자가 죽임을 당했다.

1431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부친 김숙자의 막내로 태어나 성리학에 밝았던 부친에게서 학문을 익히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점필제는 문장과 경술(經術)에 뛰어나 이른바 영남학파(嶺南學派)의 종조(宗祖)가 되었고, 조선 초 성리학을 이룬 대학자로 평가되었다. 문하생으로는 정여창(鄭汝昌) ·김굉필(金宏弼) ·김일손(金馹孫) ·유효인(兪好仁) ·남효온(南孝溫)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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