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A아파트의 재건축 문제를 두고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 및 조합장 선출, 재인준 등에 관련된 중요 서류들이 위조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제보자 A씨(58)는 “A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젠 참을성의 한계를 느낀다”며, “지금까지도 감정충돌로 인해 일부 조합원들과 조합, 시공사 등 재건축과 관련해 계속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도 해도 너무한단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수집한 서류위조 자료들을 모두 공개하려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조합원들이나 일반 분양자들에게 피해가 갈까 많이 망설였지만 계속 고소고발을 일삼는 조합과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시공사의 행태에 더 이상 당할 수만 없다는 입장이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A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B씨는 이와 관련해 “서류위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히며, “판사가 결정한 내용까지 있으니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조합장 선출과 관련한 소송에서 당사자인 A씨는 “선출에 대한 부분은 판결이 있었으나 위조된 서류에 대한 판결은 없었다”고 밝히며, “지난해 7월 재인준에 관련한 서류들까지도 위조가 됐으며, 위조된 서류가 공개된다면 그 파장에 대해 시공사와 조합은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서류위조에 대한 사실관계가 드러날 경우 A아파트의 재건축 문제는 다시 논란에 휩싸일 것이다”고 밝히며, “지난해 판결에도 큰 논란이 되어 걱정했는데 서류위조가 계속 되어왔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지역 경제도 어려워 분양도 힘든 상황에서 향후 어떻게 될지 너무 걱정된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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