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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박성미·송재향의원 정책간담회 "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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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박성미·송재향의원 정책간담회 " 눈길"

지자체 최초, '학교밖 청소년' 대안학교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접목'

정부가‘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치를 담은 ‘4차 산업혁명선도 인재집중양성 계획(2019~2023년)’을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여수시의회가 '학교밖 청소년' 대안학교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의회 박성미의원과 송재향의원이 주최한 정책간담회.ⓒ진규하 기자

11일 여수시의회 박성미의원과 송재향의원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학교밖 청소년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 현장에서 상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상담사들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밖 청소년'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뤄감에 있어 학벌외에도 다양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자리에서 송재향의원은 정부가 추진중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예로들어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청소년 상담사선생님들과 시의회, 여수시가 뜻을 모아 해결점을 찾아나선다면 지자체중에서는 가장먼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할 수 있을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이를 통해서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성취를 향한 다양한 경로를 제공해 줄 수 있을것이며 학벌에 대한 보상이 과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조절할 필요성에 있어서도 합당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에 "여수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박성미의원도 "2018년 한해만도 215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자퇴하고 뛰쳐나오는 현살속에서 '에콜42' 같은 대안학교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3무(무교수 무교재 무학비)로 알려진 프랑스의 '에콜42(Ecole 42)'를 벤치마킹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실습(프로젝트)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해 SW 인재를 길러내는것이다.

프랑스 에콜42는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디벨로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매해 1000명의 스티브 잡스형 컴퓨터 천재를 키우는 곳으로 100% 무상인 이 학교에 입학하는 유일한 조건은 ‘코딩을 위해 태어났는가?(Born to code?)’다.

이곳에선 학교 졸업장과 졸업성적 따윈 전혀 필요 없다. 오직 한 달에 걸친 서바이벌형 코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코딩’이란 생활 곳곳에 응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말한다.

학교는 365일·24시간 학생들에게 개방돼 있다. 학교 한 공간에 마련된 핫도그 트럭에서 끼니를 때우고 잠은 슬리핑백에서 해결한다.

선생님과 교육도 없다. 비슷한 주제와 목적을 가진 학생들끼리 팀을 만들어 경쟁하는데 학교는 학생들의 능력을 보여줄 ‘문제’를 내주고 학생 작품에 대한 상업성을 기업·전문가들과 함께 평가해 준다.

매월 1개씩 스타트업이 학교에서 생겨난다. 이 중에는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으로 치솟은 카풀서비스 기업 ‘블라블라카’(BlaBlaCar)도 있으며 학생들은 이미 구글·페이스북·에어버스 등 세계적 IT기업이 총출동해 싹쓸이 채용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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