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충남 천안 성성동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발생했던 화재는 경찰 조사 결과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2일 오후 7시21분쯤 발생해 컨테이너 가건물 64m² 과 상가 150m² 등을 태우고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약 1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결과 화재 현장에서 기름을 빼내는데 사용되는 플라스틱 호스와 모터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스는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에 연결 돼 있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화재 직후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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