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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 박근혜 석방 운동...분연히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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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명박, 박근혜 석방 운동...분연히 일어서자"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 자유한국당 '비대위 체제' 출범의 빌미를 제공했던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라며 "우선 제일 먼저 이명박·박근혜 두분의 전직 대통령 석방 운동을 장외 투쟁으로 전국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선동에 나섰다.

비대위 체제를 끝내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이 점쳐지는 홍 전 대표가 '친박·태극기 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구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위축되고 엎드려 있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농단의 누명(陋名)을 쓰고 대선에 패배하고, 김정은, 문재인, 트럼프가 합세한 위장 평화로 지방선거도 패배했다"고 하면서도 "이제 명분이 축적되었다. 우선 제일 먼저 이명박·박근혜 두분의 전직 대통령 석방 운동을 장외 투쟁으로 전국적으로 시작 해야 한다. 태극기 세력의 장외투쟁을 이제 우리 당이 앞장서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명분'과 관련해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신재민 사건, 서영교, 손혜원 사건에 이어 김경수 대선 여론조작이 확인되었고, 급기야 대통령 딸 동남아 이주 사건도 터졌다. 청와대 직권남용 민간인 사찰, 국가채무 고의 증액, 사법 농단, 국가 예산 1100억을 동원한 목포 투기, 대통령 딸도 살기 싫어 한국을 떠나는 전대미문의 사건들이 바로 문정권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석방 운동'과 함께 "불법 대선 여론 조작의 상선을 특검 추진 하고, 대통령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해야 하고, 북핵폐기 국민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게 되면 네 가지 국민 저항 운동 장외 투쟁을 국민들과 당원들 함께 시작 하겠다.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시다"라며 말을 맺었다.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겠다는 홍 전 대표가 만약 전당대회에 출마해 자유한국당 대표에 당선되면 '홍준표 대표 체제 -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 홍준표 대표 체제'로 이어직 돼, 일각에서는 '도돌이 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친박 세력의 지원을 받는 황교안 전 총리 등 만만치 않은 상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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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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