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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설날 되세요" 부산 여야 정치권 귀성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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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설날 되세요" 부산 여야 정치권 귀성인사

민주당 '김해신공항' 반대 여론전, 야당은 부산역서 지지세 확충 나서

설 명절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오거돈 부산시장은 귀성인사 장소로 김해공항을 찾아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대규모 여론전을 펼쳤다.

이와 반대로 야당은 일제히 부산역을 찾아 설 귀성인사를 하면서 지지세 확충에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일 오후 1시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박재호·윤준호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 귀성길 인사를 진행했다.

시당은 매년 추석과 설 귀성인사를 부산역에서 진행했으나 올해에는 김해신공항 문제점을 적극 알리고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대시민 홍보를 위해 김해공항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오거돈 시장은 "과거에는 우리가 항상 부산역이나 고속도로 터미널에서 환송했지만 올해는 김해공항에서 환송하기로 했다"며 "이유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공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산의 발전은 한계에 봉착한다. 시민들의 뜻이 함께하기에 우리 성원인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은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전재수 시당위원장은 "김해공항 확장안은 소음, 안전, 확장성 문제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적절한 답이 아니다. 소음 없고 안전하고 24시간 가동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한국 백년대계를 위해서 필요하다"며 재차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 1일 오후 진행된 설 귀성인사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프레시안

자유한국당·정의당·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이날 부산역을 찾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지지호소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부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실시한 정의당 부산시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재차 촉구하면서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우리나라가 3만불 시대라고 하지만 내 손안에 3000만원이라도 있는가. 갈수록 불평등은 심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정치만은 옛날 낡은 제도 속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제대로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것이다.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4시 김세연 부산시당위원장, 조경태·유기준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부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실시했다.

김세연 시당위원장은 "지금 한국이 여러가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를 보면 각 산업이 하나씩 무너져가고 있고 민생, 안보도 불안한다"며 "집권한 세력은 자기들만 정의고 생각이 다르면 적폐로 몰아붙이는 행태를 반복하다가 당황하고 있다. 한국당이 그동안 실망을 안길 때가 많았는데 2월 전당대회 후에는 다시 한번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정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도 하태경 시당위원장과 전 '613 지방선거' 출마자 등 당직자들이 이날 오후 5시 부산역을 찾아 설 귀성인사와 함께 민생·정책·현장·소통정치를 위한 만남 행사를 가졌다.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이번 설 명절에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취업은 했냐, 연봉은 얼마나, 결혼 언제 할 거냐'는 악담 말고 '다 잘될끼다, 걱정마라, 힘들면 언제든 전화하렴 아빠 엄마는 언제나 니 편이다' 힘주는 덕담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청년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별도 설 귀성인사를 진행하지 않은 민주평화당 부산시당은 대신 배준현 부산시당위원장이 "정치가 개혁되어야 국민이 행복하다는 기치로 민심이 의석에 그대로 반영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관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 부산시민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기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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