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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잠시 자리 비웁니다" 옥중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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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잠시 자리 비웁니다" 옥중편지

김정순 여사도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 인사 드려

▲김경수 경남지사. ⓒDB
김경수 지사가 경남도민들에게 "저는 잠시 자리를 비웁니다"라고 옥중편지를 띄웠다.

김 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항소심을 통해 1심 재판부가 외면한 진실을 반드시 다시 밝히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뵙겠다"면서 "설 연휴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고향 가는 길 안전하게 다녀오십시오"라고 전했다.

또 김 지사는 "당분간 행정부지사께서 권한대행을 맡아 도정을 이끌게 되었습니다"라며 "부지사 두 분을 중심으로 도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주십시오"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 6개월간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용기와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저와 함께 새로운 경남을 위해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송구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전에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을 알리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외면한 채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자백에 의존한 유죄판결을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서 김 지사는 "저는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내다버려도 반드시 돌아온다.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라고 갈무리했다.

한편 김경수 도지사 배우자 김정순 여사도 새해 인사를 했다.

김 여사는 "어제 접견 때 남편이 도민들께 전해달라고 부탁한 편지이다"면서 "염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다 김 여사는 "남편은 강한 사람입니다"고 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저도 함께 설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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