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교사들의 기피 업무 1순위로 뽑힌 방과후학교 관련 업무가 온라인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일선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고 효율성을 높이고자 '방과후학교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해 3월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방과후학교 업무는 준비→심의→선정·계약→프로그램 안내 및 수강신청→운영→평가·환류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많아 교사들에게 기피 업무 1순위로 인식돼 왔다.
교육청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수강신청, 강좌관리, 회계관리, 설문관리 등 방과후학교 관련 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강좌신청과 출결조회 등에 대한 서비스를 모바일로도 제공하는 등 시스템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12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업무지원시스템 선도학교를 운영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수정·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부산시교육청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줄 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방과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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