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수영 수업을 받던 부산해사고 학생이 물에 빠져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 20분쯤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수중훈련장에서 부산해사고 2학년 A모(17) 군이 의식을 잃고 물에 빠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A 군은 사고 당시 생존 수영 수업을 마친 후 샤워 시설이 부족해 일부 학생이 먼저 샤워장에 입실하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훈련장에서 대기 중이었다.
그러나 훈련장에서 대기 중이던 학생들은 "물속에 사람 옷이 보인다"며 의식을 잃고 물속에 있는 A 군을 발견하게 된다.
곧바로 A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간접 조사 방법으로 조사 중이며 수업을 진행한 강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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