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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빈 라덴, 소말리아나 예멘으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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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빈 라덴, 소말리아나 예멘으로 탈출"

ABC 방송, CIA 보고자료 인용해 보도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바닷길로 탈출, 소말리아나 예멘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중앙정보부(CIA) 분석이 나와, 부시정부가 본격적으로 확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미국 ABC TV는 14일(현지시간) CIA 보서를 인용해 "미군이 추적중인 빈 라덴이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 빠져나와 해외로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CIA는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해 파기스탄을 거쳐 바닷길로 제3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CIA는 현재 빈 라덴이 소말리아나 예멘으로 숨어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ABC는 전했다.

ABC에 따르면, CIA의 전문가는 빈 라덴이 지난해 12월초순 아프가니스탄 동쪽의 트라볼라 동굴에 숨어있다가 그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것으로 최종결론을 내린 뒤 이 사실을 지난주 CIA장관에게 보고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체포된 테러조직 알 카이다의 병사는 심문을 받는 도중에 "빈 라덴이 트라볼라로 숨기에 앞서 지휘권을 부하에게 이양했다"고 증언했다.

15일 아프가니스탄 등 남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파월 미국무장관은 순방에 앞서 가진 ABC TV와의 회견에서 "빈 라덴의 소재지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NBC TV도 15일 빈 라덴이 아프간 국경선을 넘어 파키스탄으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CIA 및 미국언론의 빈 라덴 탈출 보도와 관련, 국제전문가들은 올해를 '전쟁의 해'로 선포한 미국이 다음 전쟁지역을 찾기 위해 빈 라덴 탈출설을 명분으로 소말리아나 예멘을 지목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며 귀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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