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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침체 20년래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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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침체 20년래 최악"

경기 내년부터 풀리지만 매우 미약할 듯

올해 지난 20년을 통털어 가장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 등 아시아 경제가 내년 2.4분기(4~6월)부터는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나, 그 회복세는 기록적으로 가장 희미한 것이 될 것으로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사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한국의 경우 통화당국 및 정부가 여러 아시아국가들 가운데 중국,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위기에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경기호전시 가장 먼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림>

골드만삭스는 얼마전 작성해 기관투자가들에게 배포한 보고서 ‘아시아태평양 경제분석’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우선 세계경제의 바로미터인 미국경제 전망과 관련,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분기에는 -0.5%, 4.4분기에는 -2.5%로 급락하며 올해 평균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성장률은 1.4분기까지 0.5% 수준으로 바닥을 맴돌다가, 2.4분기부터 분기별로 2.0%, 3.0%, 3.0% 순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3.4분기와 4.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만큼 미국의 내년도 평균 성장률은 당초 전망했던 2.0%보다 크게 낮은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연준 금리는 경기가 가장 밑바닥에서 헤맬 내년 1.4분기에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테러가 발발할 경우 경기침체는 한층 깊어지고 회복시기도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탄저균 테러 공포가 경기침체를 한층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경제(NJA)와 관련해선 “올해 경기침체가 지난 20년간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도 경기회복 또한 기록적으로 가장 희미한 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조사대상인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한국 순으로 위기대처능력이 뛰어났다고 후한 점수를 주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탄력적 환율정책을 통해, 중국은 팽창적 통화 및 재정정책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기에 잘 대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도 통화당국 및 재무당국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위기에 대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은 위기의 정도를 잘못 읽고 통화긴급정책을 취한 결과, 이번 위기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위기대응의 차이에 따라 6개월후 경기가 회복세를 탈 경우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한국 등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타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GDP성장률이 2.0%에 그치고, 내년도 성장률은 3.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는 아시아 신흥공업국(NIE) 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내년도 성장률의 경우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2.5%, 대만은 2.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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