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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 놓고 퇴직 공무원들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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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 놓고 퇴직 공무원들 경합

3년째 공석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10여명 신청...1월중 최종 결정 예정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의 시무식 모습 ⓒ포항시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를 놓고 포항시 퇴직 공무원들이 경합하고 있어 이강덕 포항시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3년째 공석인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에는 최근 공모결과 1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이사 장기 공백사태가 이번에는 해결될지도 관심사다.

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에는 포항시 4급 공무원 출신인 정모 씨가 당초 단독 신청했지만 최근 재공모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역시 4급 공무원 출신인 김모 씨가 공모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김흥식 이사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퇴임하자 같은 시기 이사장 공모를 진행했지만 정모 씨가 단독 접수하자 1월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재공모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운동장을 비롯해 지역의 각종 공공건물을 관리하는 포항시 산하 기관으로, 이사장 선임은 임원선출위원회에서 공모에 참여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2명 이상을 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최종 1명을 선정하는 인사 방식이다.

3년째 공석인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에서도 1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에는 대표이사가 선임될지 주목된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2017년 1월 출범했지만 대표이사 자격요건이 까다로운데다 지방문화재단이란 특수성 등으로 인해 전국의 명망있는 인사들의 지원신청이 사실상 전무해 그동안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이 겸직해왔다.

한편, 재단은 지난달 공모절차를 거쳐 제2기 선임직 비상임이사 12명, 비상임감사 1명을 임명한데 이어 ‘포항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 재단 상임이사 명칭을 대표이사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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