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2일 새벽 의창구 직업소개소를 방문해 구직자들과 새해덕담을 겸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허성무 시장은 직업소개소를 찾은 20여 명의 일일 구직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공감하며 경청했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해는 STX조선 위기와 한국GM사태, 진해구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이 말해주듯 창원시 일자리 형편이 좋지 않았다”며 “지난해 하반기 정부로부터 78억 원을 긴급 수혈받아 공공부문 맞춤형일자리 3103개를 제공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로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또 “2019년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경제를 살리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갈 것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구직자 여러분께 새해에는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20분 남짓한 공식적인 대화시간에는 창원지역 상장사의 절반이 적자경영인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주된 대화였고, 건설현장의 만연한 임금체불 문제도 화제에 올랐다.
한 구직자는 “건설 일용근로자가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급공사 발주 시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 고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민간공사 현장의 임금체불은 시에서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도로 세심히 챙기겠다. 특히 시에서 관급공사 발주 시,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업체에 적극 지도하겠다”고 답변했다.
허 시장은 또 관련부서인 회계과에 관급공사 체불임금 예방대책 조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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