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여성과 아이의 행복을 위한 정책과 노력이 곳곳에서 인정을 받아 주목되고 있다.
그 동안 여성보육과를 중심으로 익산시가 펼쳐온 노력의 결과이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2017년 합계출산율이 1.158명으로 전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9위로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익산’을 슬로건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먼저 아기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백일(돌)상 대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출생일부터 지원일까지 계속 익산시에 거주하고 있으면 1인당 5만원 이내로 1회 지원된다. 기념일 6개월 이내에 구매 영수증과 구비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영유아 육아용품 지원사업이 기존 넷째아 이상 가정에서 셋째아 이상 가정으로 확대된다.
1인당 25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구입하고 결제 영수증과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또한 두 자녀 이상 가정(막내가 만 13세 이하)의 출산과 양육에 따른 실질적인 경제적·문화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조아카드’가맹점을 확대한다.
작년에는 신규 가맹점을15개소 확대했고, 올해는 10개소 이상 추가 확대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를 경감시켜줄 예정이다.
카드발급은 가까운 농협 영업점에서 발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조아카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인 다함께 돌봄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초등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2개소를 확대해 방과 후 초등학생들의 안전과 부모의 육아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다둥이 가족행복축제, 아빠랑 행복캠프, 아빠놀이학교, 태교 뮤지컬 등 가족 축제를 개최해 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간제 보육 서비스로 육아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야간, 휴일(토요일)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의 일, 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야간과 휴일의 긴급한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 가정의 육아 부담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익산시만의 특화 보육 서비스다.
하지만, 야간, 휴일(토요일) 시간제보육 서비스의 보육료는 시간당 4000원으로 장시간 이용하는 부모님들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올해부터 시간당 1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야간 시간제 초등 돌봄 서비스 이용료도 시간당 4000원에서 1000원으로 동일하게 할인 적용해 영유아 가정 및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가족은 다문화 이주민+(플러스)센터에서 원스톱 민원처리가 가능해졌다.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 및 허가, 고용허가 관련 민원처리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각각의 정부기관을 방문해야 제공받았던 민원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시는 센터를 외국인의 왕래가 빈번하며 교통접근이 쉬운 익산역 4층에 설치하고 총 5개 기관이 입주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산시는 센터운영 총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 체류자격 신고,고용노동부는 고용허가 및 변경, 노동자의 집은 체불임금 등 근로자 상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통번역서비스와 한국어 및 한국사회이해교육을 실시한다.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초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저렴한 수강료와 탄탄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익산시 여성회관의 활동이 눈에 띄인다.
익산시 여성회관은 2018년 한 해 83개 정규강좌 및 특강을 운영해 1617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 해 여성교육을 마무리하는 ‘익산시 여성회관 어울림축제’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해 서예, 수채화, 양재, 퓨전 떡 등 11개 반 교육생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공연발표회에는 오카리나, 기타, 한국무용 등 7개 반의 멋진 공연으로 나눔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여성회관 교육생들도 배움에 머물지 않고 사회복지시설, 지역행사 등 적극적 재능기부 봉사활동 릴레이를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98회, 913명, 245시간에 달하는 적극적 재능기부 봉사활동 릴레이가 펼쳐졌다.
또한 근로여성을 위해 월세 부담이 적은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를 운영해 보증금 4만원, 월세 2만원으로 나만의 주거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에는 68여명의 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익산시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 한 해 각종 평가에서 잇단 수상으로 우수한 업무추진 능력 인정받아 시 여성보육과는 중앙부처 및 전라북도 평가에서 총 3개 부문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직장 내 적극적인 피해 구제와 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성희롱 고충상담 및 신고시스템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폭력예방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시간제보육 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저출산 분야의 대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시책 사업 추진과 공모사업 및 우수사례, 시민 인식개선 참여 등 적극적인 참여와 활성화의 유공을 인정받아 ‘전라북도 저출산 극복 시책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고 있다”며 “2019년에도 든 역량을 집중하여 여성친화도시 10주년에 걸맞게 여성과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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