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신호위반을 단속하던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김모(4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45분쯤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으로 단속되자 검문하기 위해 다가오는 경찰관에게 문구용 칼을 휘둘러 왼쪽 이마 부위에 약 3cm 정도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다른 전과로 출소한 지 4일 만에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가 나 상대방과 시비가 될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이날 저녁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김 씨는 "무면허 단속을 모면하기 위해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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