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주요 산업단지 3곳이 최근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 돼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천안 제3산업단지 ·외국인산업단지·백석 산업단지의 완충저류시설 설치 및 운영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완충저류시설은 서북구 백석공단1로 165 일원 9352㎥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 123억, 시비 52억 등 총 17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도 국비 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2020년 착공해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내 사고나 화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유출수와 비점오염물질이 함유된 초기우수가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수질오염사고 예방 시설이다.
이전에는 낙동강수계에 한해 설치의무가 있었으나 2014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현재 물환경보전법)’이 개정되면서 전국수계로 설치의무가 확대됐다.
천안 제3·외국인·백석 산업단지는 면적 150만제곱미터 이상, 특정수질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의 배출량이 1일 200t 이상, 유해화학물질의 취급량 연간 1000t 이상에 달해 완충저류시설 설치대상에 해당한다.
장호영 기업지원과장은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 방류 수계의 수질오염 사고 예방 및 확산방지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을 완벽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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