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매월 토요일 하루를 지정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포스코 봉사단 2천 3백여명은 포스코 주변 도로와 자매마을, 복지시설, 저소득계층 등을 찾아 봉사의 손길을 건넸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선 '내 직장주변부터 깨끗하게, 청결하게 하자'는 모토로 제철소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데 힘썼다.
스테인리스제강부와 행정섭외그룹 소속 70여명의 직원들은 제철소 2문과 3문 주변 화단과 도로변에 쌓인 휴지와 담배꽁초, 낙옆 등을 줍고 하수구에 쌓여있던 각종 오물을 수거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제철소 출입문과 주변 환경 청결이 포스코 이미지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날 청소가 다른 어떤 봉사활동보다도 의미가 있었다”며 “내집, 내 회사 앞부터 깨끗하게하는 것이 곧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제선부와 환경자원그룹 직원들은 해도동 무료급식소와 아동센터 등을 찾아 청소와 자원봉사를 했으며 화성부와 제강부 직원들은 자매 마을인 송도동 주민들과 함께 송도해수욕장과 솔밭 등을 돌며 잡초제거, 시설물 정리,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냉연부, 설비기술부 직원들은 자매마을을 찾아 경로당 난방시설을 점검하고 마을을 깨끗이 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어 열연부와 선재부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오천시장, 두호시장 등 재래시장을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한편,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회사로부터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일제히 받아 지역 곳곳에 기부와 사랑 나눔을 이어갔다.
선재부 한 직원은 “뜻이 맞는 동료들과 모여 포항제철소와 가까운 송도와 청림동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생필품인 라면과 김치를 전달해 드렸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밝게 웃으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잠시나마 가족의 정을 드린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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